영화제에서 영화를 보기만 하는 시대는 끝났다. 공연, 싱어롱, 드레스코드 콘테스트, 비밀 임무 수행 등 영화 관람과 함께 이벤트도 즐기고, 뇌과학자, 심리상담사, 인기 유튜버, 라디오 DJ, 영화수입사 대표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 만나고 깊은 대화도 나눌 수 있다. 관객이 프로그래머가 되어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의 간판 프로그램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에는 동시대 한국 영화 문화의 관심과 감각을 정조준한 관객 아이디어들이 속출했다. 개성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기획들은 ‘프로그램 선정 투표’라는 올해 라인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2026 리퀘스트시네마는 지난 6월 8일(월)부터 21일(일)까지 공개 모집을 하여, 역대 가장 많은 92건, 209편이 접수되었다. 이 중 예심을 통과한 42건, 52편의 프로그램이 경합을 벌여 15개 내외 프로그램이 관객 투표(70%)와 심층 평가(30%)를 거쳐 최종 편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