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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Asian Network of Documentary)펀드는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는 장편독립다큐멘터리 프로젝트에 제작비를 지원한다. 선정 프로젝트에는 작품당 최대 2천만 원의 제작비가 제공된다.
선정 프로젝트 관계자는 ACFM 2026에 초청되며, 제작 진행 상황에 따라 완성 전 단계의 작품을 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독스퀘어 프로그램의 WIP(Work In Progress) 쇼케이스 참가 자격도 주어진다. 이를 통해 국내외 제작자와 영화제, 배급 관계자를 만나 후속 협업을 모색할 수 있다.
아시아 프로젝트에는 류수보 감독의 <떠도는 집>, 앨릭스 에인 아룸파크 감독의 <불의 혀>, 샤론 영·나탈리 차오 감독의 <우리는 화산이다>가 선정됐다.
세 작품은 세상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고자 분투하는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삶, 부정과 책임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국가에서 일어난 흔치 않은 진실 대면, 정의를 찾아 나선 여성들의 경험을 기록한다. 인물들의 삶을 오랜 시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고통과 트라우마 속에서도 존엄을 지키려는 목소리를 담아낸다는 점이 돋보였다.
한국 프로젝트에는 박문칠 감독의 <옆집 모스크>, 장민경 감독의 <파랑>, 휘린 감독의 <펠롱펠롱>, 정수은 감독의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이 선정됐다.
네 작품은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둘러싼 갈등, 정신장애인 가족의 돌봄, 제주4·3의 기억, 강제동원과 전쟁의 역사를 다룬다. 애니메이션과 아카이브 영상, 재현 촬영, 8mm 필름 등 서로 다른 표현 방식을 활용해 오랫동안 충분히 보이거나 들리지 않았던 인물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영화로 옮긴다.
작품 발굴부터 완성, 공개와 산업 교류까지 연계
ACF는 작품의 제작 단계와 성격에 따라 프로젝트 개발부터 작품 완성, 공개와 산업 교류까지 이어지는 지원 구조를 운영한다.
인큐베이팅펀드 선정작은 APM에서 공동제작자와 투자·제작 관계자를 만난다. 후반작업지원펀드 선정작은 국내 후반작업사의 기술 지원을 거쳐 완성되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다. AND펀드 선정작은 ACFM의 다큐멘터리 산업 프로그램인 독스퀘어를 통해 국내외 영화산업 관계자에게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교류 기회를 넓힌다.
ACF는 앞으로도 아시아의 새로운 영화적 시선과 유망한 창작자를 발굴하고, 프로젝트가 한 편의 영화로 완성돼 관객과 영화산업을 만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은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공식 산업 마켓으로, 매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된다. 2025년 제20회를 맞은 행사에는 55개국 1,222개 기업과 3,024명의 산업 관계자가 등록했으며, 총 30,006명이 현장을 찾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세일즈마켓 비즈니스 미팅은 총 8,438건으로, 거래 규모는 약 7,116만 달러에 달했다.
2026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10월 10일(토) – 13일(화)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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